채근담(菜根譚)/후집

339. 夜讀神淸 巓嘯興邁 야독신청 전소흥매

허접떼기 2023. 11. 15. 11:52

장미생(張美生)의 <등고망원천지관(登高望遠天地寬> 중에서

登高使人心등고사인심광

臨流使人意遠 임류사인의원

讀書於雨雪之夜 독서어우설지야

使人神淸 사인신청

舒嘯丘阜서소어구부지전

使人興邁 사인흥매

 

높은 곳을 오르면 사람의 마음을 넓혀 주고

흐르는 물을 내려다보면 사람의 뜻을 깊게 한다.

눈비내리는 밤에 책을 읽으면

사람의 정신을 맑게 하고

언덕 머리에서 천천히 휘파람을 불면

사람의 흥을 호탕하게 만든다.

 

() : 비우다/넓다/너그럽다/홀아비

() : 동사-펼치다/소리 지르다

형용사-느리다, 여유있다

() : 휘파람을 불다

丘阜(구부) : 나직한 산, 언덕

() : 산꼭대기, 산마루, 머리

興邁(흥매) : 씩씩하고 떳떳하다,호탕하다(豪邁)

은 일으키다, 흥겹다, 창성하다 외에

명사로는 흥, 흥미, 취미의 뜻이며 어조사로 쓰이기도 한다.

는 나아가다, 앞지르다(邁過), 멀리가다 / 늙다(老邁)

뜻이 웅장하다(志在千里), 호방함이 충천하다(豪情萬丈)의 메시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