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3. 유청(維淸)
허접떼기
2023. 5. 5. 12:35
維淸緝熙 文王之典 유청즙희 문왕지전
肇禋 迄用有成 조인 흘용유성
維周之禎 유주지정
맑게 이어져 빛나는 문왕의 법도!
제사 지내기 시작하여 완성에 이르렀으니
이는 주나라의 상서로운 조짐이로다!
維(유) : 발어사
淸(청) : 맑다, 선명하다, 청명하다
典(전) : 법도, 전장(典章)
緝熙(즙희) : 계속 빛나다/쉬지 않다《毛傳》
緝은 계속하다, 熙는 빛나다를 뜻하여
‘끊이지 않고 빛나다’를 뜻한다.
<載見>, <敬之>와 <文王>에도 나온다.
肇(조) : 비롯하다
禋(인) : 제사 지내다/문왕에 대한 제사를 말함
迄(흘) : 이르다
用(용) : 어조사/문왕의 법도를 쓴 것
有成(유성) : 완성을 보다.
維(유) : 是와 같다. 此와 비슷하다.
禎(정) : 경사스럽고 복스러운 조짐, 禎祥(정상)
이 노래는 상무(象舞)를 연주하며 부른 노래라 한다.
상무는 군대를 쓸 때 공격을 자극, 선동하기 위한 춤으로 무왕이 만들었다고 한다《鄭箋》
주자는 이 노래에 빠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