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대아(大雅)

2. 생민지집(生民之什) 9. 민로(民勞)

허접떼기 2023. 1. 28. 20:49

《毛詩序》는 소목공(召穆公)이 풍자한 시라 한다/출처sohu.com

民亦勞 可小康 민역노지 흘가소강
此中國 以四方 혜차중국 이수사방
縱詭隨 以謹無良 무종궤수 이근무량
式遏寇虐 不畏明 식알구학 참불외명

柔遠能邇 以定我王 유원능이 이정아왕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사방을 안정시키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좋지 못한 이를 금하며

잔혹히 훔치고 끝내 명령이 두렵지 않은 자를 막아

먼 곳과 편하고 근처와 화목하여 왕이 안정하기를!

 

(지) : 조사 汔(흘) : 바라다

(혜) : 은혜(를 베풀다)/사랑하다

(수) : 안정시키다, 평안히 하다

(종) : 멋대로 하다, 내버려 두다

(궤) : 속이다 (수) : 따르다 (근) : 엄금하다

(식) : 발어사 (알) : 막다

寇虐(구학) : 잔혹히 약탈하다 (참) : 이에, 끝내

(명) : 임금(하늘)의 명령(明命)

(유) : 편안하게 하다 (원) : 먼 곳

(능) : v화목하게 지내다 (이) : 가까운 곳

 

民亦勞止 汔可小休 민역노지 흘가소휴
惠此中國 以爲民 혜차중국 이위민구
無縱詭隨 以謹惛怓 무종궤수 이근혼노

式遏寇虐 無民憂 식알구학 무비민우
爾勞 以爲王 무기이로 이위왕휴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백성들이 모일 수 있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시끄럽게 다툼을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백성이 걱정 않도록

너의 애씀을 물리치지 않아 왕이 훌륭해지기를!

 

(구) : 모으다

惛怓(혼노) : 시끄럽게 말다툼하다(환화讙譁)

(비) : ...로 하여금(使)

(기) : 돌보지 않다. 물리치다

(휴) : 휴식하다 / 아름답다, 훌륭하다《毛傳》

 

民亦勞止 汔可小息 민역노지 흘가소식
惠此京師 以綏四國 혜차경사 이수사국

無縱詭隨 以謹罔極 무종궤수 이근망극
式遏寇虐 無俾作慝 식알구학 무비작특

敬愼威儀 以近有德 경신위의 이근유덕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서울에 은혜를 베풀어 사방을 안정시키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망극함을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재앙을 만들지 않고

위의를 공손히 삼가 덕이 있는 자 가까이 하도록!

 

京師(사) : 수도, 서울

罔極(망극) : 규범이 없는 자, 끝이 없다

(특) : 간특하다, 악한 일, 재앙

威儀(위의) : 위엄있고 예의바른 자세

 

民亦勞止 汔可小愒 민역노지 흘가소게

惠此中國 俾民憂 혜차중국 비민우예

無縱詭隨 以謹醜厲 무종궤수 이근추려
式遏寇虐 無俾식알구학 무비정패

雖小子 而弘大 융수소자 이식홍대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백성의 근심이 사라지게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추악한 자를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정도가 망치지 않고

네 비록 나이 어리나 널리 크게 쓰이기를!

 

(설,예) : 흩어지다(예)

(추) : 악한 사람    (려) : 좋지 않은 일

(정) : 정도(正道)/ 정치(政)

(융) : 너(汝)       (식) : 쓰이다(用)

 

民亦勞止 汔可小安 민역노지 흘가소안
惠此中國 國無有 혜차중국 국무유잔
無縱詭隨 以謹繾綣 무종궤수 이근견권
式遏寇虐 無俾正反 식알구학 무비정반
王欲玉女 是用大諫 왕욕옥여 시용대간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 편안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나라에 잔혹함이 없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매달리게 됨을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정도가 뒤집히지 않도록

왕이 너를 애지중지하려시니 크게 간언하는 것이다.

 

(잔) : 잔혹하다, 없애다, 재앙

繾綣(견권) : 정이 깊어 헤어지기 어렵다

(옥) : 애지중지하다

(여) : 너(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