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생민지집(生民之什) 9. 민로(民勞)
民亦勞止 汔可小康 민역노지 흘가소강
惠此中國 以綏四方 혜차중국 이수사방
無縱詭隨 以謹無良 무종궤수 이근무량
式遏寇虐 憯不畏明 식알구학 참불외명
柔遠能邇 以定我王 유원능이 이정아왕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사방을 안정시키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좋지 못한 이를 금하며
잔혹히 훔치고 끝내 명령이 두렵지 않은 자를 막아
먼 곳과 편하고 근처와 화목하여 왕이 안정하기를!
止(지) : 조사 汔(흘) : 바라다
惠(혜) : 은혜(를 베풀다)/사랑하다
綏(수) : 안정시키다, 평안히 하다
縱(종) : 멋대로 하다, 내버려 두다
詭(궤) : 속이다 隨(수) : 따르다 謹(근) : 엄금하다
式(식) : 발어사 遏(알) : 막다
寇虐(구학) : 잔혹히 약탈하다 憯(참) : 이에, 끝내
明(명) : 임금(하늘)의 명령(明命)
柔(유) : 편안하게 하다 遠(원) : 먼 곳
能(능) : v화목하게 지내다 邇(이) : 가까운 곳
民亦勞止 汔可小休 민역노지 흘가소휴
惠此中國 以爲民逑 혜차중국 이위민구
無縱詭隨 以謹惛怓 무종궤수 이근혼노
式遏寇虐 無俾民憂 식알구학 무비민우
無棄爾勞 以爲王休 무기이로 이위왕휴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백성들이 모일 수 있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시끄럽게 다툼을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백성이 걱정 않도록
너의 애씀을 물리치지 않아 왕이 훌륭해지기를!
逑(구) : 모으다
惛怓(혼노) : 시끄럽게 말다툼하다(환화讙譁)
俾(비) : ...로 하여금(使)
棄(기) : 돌보지 않다. 물리치다
休(휴) : 휴식하다 / 아름답다, 훌륭하다《毛傳》
民亦勞止 汔可小息 민역노지 흘가소식
惠此京師 以綏四國 혜차경사 이수사국
無縱詭隨 以謹罔極 무종궤수 이근망극
式遏寇虐 無俾作慝 식알구학 무비작특
敬愼威儀 以近有德 경신위의 이근유덕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서울에 은혜를 베풀어 사방을 안정시키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망극함을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재앙을 만들지 않고
위의를 공손히 삼가 덕이 있는 자 가까이 하도록!
京師(사) : 수도, 서울
罔極(망극) : 규범이 없는 자, 끝이 없다
慝(특) : 간특하다, 악한 일, 재앙
威儀(위의) : 위엄있고 예의바른 자세
民亦勞止 汔可小愒 민역노지 흘가소게
惠此中國 俾民憂泄 혜차중국 비민우예
無縱詭隨 以謹醜厲 무종궤수 이근추려
式遏寇虐 無俾正敗 식알구학 무비정패
戎雖小子 而式弘大 융수소자 이식홍대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백성의 근심이 사라지게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추악한 자를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정도가 망치지 않고
네 비록 나이 어리나 널리 크게 쓰이기를!
泄(설,예) : 흩어지다(예)
醜(추) : 악한 사람 厲(려) : 좋지 않은 일
正(정) : 정도(正道)/ 정치(政)
戎(융) : 너(汝) 式(식) : 쓰이다(用)
民亦勞止 汔可小安 민역노지 흘가소안
惠此中國 國無有殘 혜차중국 국무유잔
無縱詭隨 以謹繾綣 무종궤수 이근견권
式遏寇虐 無俾正反 식알구학 무비정반
王欲玉女 是用大諫 왕욕옥여 시용대간
백성들 힘들어 조금이나 편안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나라에 잔혹함이 없고
속임을 따르게 두지 않아 매달리게 됨을 금하며
잔혹히 훔치는 짓을 막아 정도가 뒤집히지 않도록
왕이 너를 애지중지하려시니 크게 간언하는 것이다.
殘(잔) : 잔혹하다, 없애다, 재앙
繾綣(견권) : 정이 깊어 헤어지기 어렵다
玉(옥) : 애지중지하다
女(여) : 너(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