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국풍(國風)
7. 정풍(鄭風) 7. 준대로(遵大路)
허접떼기
2022. 3. 27. 13:42
遵大路兮 摻執子之袪兮 준대로혜 삼집자지거혜
無我惡兮 不寁故也 무아오혜 불잠고야
遵大路兮 摻執子之手兮 준대로혜 삼집자지수혜
無我魗兮 不寁好也 무아추혜 불잠호야
큰 길을 따라서 남자의 소매를 부여잡고
“나를 싫어하지 마세요! 옛 일을 버리지 마오!”
큰 길을 따라서 남자의 손을 부여잡고
“나를 미워하지 마세요! 정분을 버리지 마오!”
遵(준) : ...를 따라서(끼고) 沿着
摻執(삼집) : 부여 잡다. 摻(섬,삼,참)은 잡다(삼)
子(자) : 아들, 사내, 통칭 사람,
어떤 직업인 호칭, 고대 남자의 美稱
袪(거) : 소매
寁(잠,삼) : 재빨리, 버리다(去,丢棄)
故(고) : 옛 사람, 옛 일
魗(추) : 미워하다, 추악하다.
好(호) : 교분, 정분, 호감
無我惡, 無我魗는 無惡我 無魗我의 도치문이다
朱熹(주희)는 음부시라고 배척한다<詩集傳>
여자가 이별하는 남자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적은 것이라는 것이 현대의 통설이다.
<毛詩序>는 정나라 莊公(장공)이 도를 잃어 군자가 떠나자 나라 사람이 군자를 걱정하는 것이라 햇다.
(思君子也 莊公失道 君子去之 國人思望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