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제풍(齊風) 1. 계명(鷄鳴)
鷄旣鳴矣 朝旣盈矣 계기명의 조기영의
匪鷄則鳴 蒼蠅之聲 비계즉명 창승지성
東方明矣 朝旣昌矣 동방명의 조기창의
匪東方則明 月出之光 비동방즉명 월출지광
蟲飛薨薨 甘與子同夢 충비훙훙 감여자동몽
會且歸矣 無庶予子憎 회차귀의 무서여자증
“닭이 이미 울었어요 조정은 이미 가득해요!”
“닭 아닌 것이 우니 쉬파리 소리요!”
“동쪽이 밝아요. 조정엔 많이 모였어요!”
“동쪽이 아닌 곳이 밝으니 달이 떠 빛나는거요!”
“뭇벌레들이 웅웅거려도 그대와 함께 잠자고 싶지만
모였다 돌아가니 나로 인해 그대가 미움받지 않길 바래요”
朝(조) : 조정(朝庭)
盈(영) : 가득하다
匪(비) : 非와 같다
蒼蠅(창승) : 쉬파리
昌(창) : 사람이 많다
薨薨 (훙훙) : 웅웅~ 곤충이 떼지어 나는 소리
甘(감) : 기꺼이...하다
無庶予子憎는 庶無予子憎의 도치형태다.
庶(서)는 ...를 바라다,
予(여) : 나 때문에 - 朱熹의 <詩集傳>
子(자) : 그대
憎(증) : 미움받다
<大雅, 生民>에 나오는 庶無罪悔를 참조
<毛詩序>는 애공(哀公)이 방탕하고 게을러 진현비(陳賢妃) 정녀(貞女)가 밤낮으로 경계하며
서로 도운 공을 노래한 것이라 한다.
淸代 방옥윤(方玉潤)은 바른 사대부가에서 닭울음에 아침을 기다리듯 현명한 부인이 마음을 쏟아
아침에 늦어 망치지않도록 늘 두려워한 마음을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詩經原始>
제나라는 주무왕이 선왕 주문왕때부터 개국공신 강태공(姜太公)을 봉한 곳이다.
태공은 영구(營丘:지금의 산동 昌樂현 동쪽)에서 도읍하였는데
5세 호공(胡公)때 박고(薄姑:지금의 博興현)으로 도읍을 옮기고
6세 헌공(獻公)때 임치(臨淄)로 다시 옮겼다.